관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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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가 된 게으름뱅이 후기
작성자 남대명 |
등록일 2021-08-20 |
조회수 431
- 예술단체명 : 오오씨어터
- 공연장소 : 남대구초등학교 강당
- 공연일 : 2021. 07. 05.(월)
- 관람후기 : 평소에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관극의 경험을 주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수준 높고 큰 규모의 연극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계획과 달리 1-3학년 학생들만 보았고 황소탈 만들기 활동도 하지 못했지만 공연 내내 아이들은 정말 즐거워하고 몰입하여 관람했습니다.
극단 관계자 한 분과 공연 당일까지 꾸준히 연락을 하며 연극 일정, 무대 설비 등과 관련하여 협의를 했습니다. 공연 전날이 휴일이었고 날씨가 많이 더웠음에도 무대 설치를 위해 무거운, 많은 짐을 옮기시고 리허설을 하시는 모습에서 전문가의 면모가 느껴졌습니다. 무대 장치, 세트, 음향, 연기 등 연극의 완성도를 위해 열심히 작업을 하시는 것을 보고 학교에서 추가로 지불할 것이 있는지 다시 알아보기도 했지만 정말 100% 재능 기부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인 만큼 조금 유치할 수도, 아마추어 같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저의 편견에 불과했고 공연을 지켜보신 선생님들도 입을 모아 너무 좋은 무대라며 전교생과 함께 즐기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셨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배우 분들은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체험을 가지 못하고 외부 활동의 폭도 좁아진 아이들에게는 정말 의미 있고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1시간 정도였지만 우리 아이들이 공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미래의 관객으로 자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실에 가서도 공연 내용과 재밌었던 것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공연 내내 마스크 너머로 아이들의 웃는 표정과 웃음 소리를 느낄 수 있어서 지켜보는 저희들도 행복했습니다.
평소 공연하시던 곳보다 열악한 무대에서 아직 주의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열정적인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신 오오씨어터 극단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구에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이 많기에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확대되어 아이들이 좋은 공연을 많이 누리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극장으로 찾아가 극단 오오씨어터의 공연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공연장소 : 남대구초등학교 강당
- 공연일 : 2021. 07. 05.(월)
- 관람후기 : 평소에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관극의 경험을 주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수준 높고 큰 규모의 연극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계획과 달리 1-3학년 학생들만 보았고 황소탈 만들기 활동도 하지 못했지만 공연 내내 아이들은 정말 즐거워하고 몰입하여 관람했습니다.
극단 관계자 한 분과 공연 당일까지 꾸준히 연락을 하며 연극 일정, 무대 설비 등과 관련하여 협의를 했습니다. 공연 전날이 휴일이었고 날씨가 많이 더웠음에도 무대 설치를 위해 무거운, 많은 짐을 옮기시고 리허설을 하시는 모습에서 전문가의 면모가 느껴졌습니다. 무대 장치, 세트, 음향, 연기 등 연극의 완성도를 위해 열심히 작업을 하시는 것을 보고 학교에서 추가로 지불할 것이 있는지 다시 알아보기도 했지만 정말 100% 재능 기부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인 만큼 조금 유치할 수도, 아마추어 같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저의 편견에 불과했고 공연을 지켜보신 선생님들도 입을 모아 너무 좋은 무대라며 전교생과 함께 즐기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셨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배우 분들은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체험을 가지 못하고 외부 활동의 폭도 좁아진 아이들에게는 정말 의미 있고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1시간 정도였지만 우리 아이들이 공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미래의 관객으로 자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실에 가서도 공연 내용과 재밌었던 것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공연 내내 마스크 너머로 아이들의 웃는 표정과 웃음 소리를 느낄 수 있어서 지켜보는 저희들도 행복했습니다.
평소 공연하시던 곳보다 열악한 무대에서 아직 주의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열정적인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신 오오씨어터 극단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구에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이 많기에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확대되어 아이들이 좋은 공연을 많이 누리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극장으로 찾아가 극단 오오씨어터의 공연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