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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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여행의 느낌, <청춘쌍곡선>
작성자 강희석 |
등록일 2021-12-06 |
조회수 1432
- 예술단체명 : JIMFF 극단
- 공연장소 : 제천간디학교
- 공연일 : 12월 6일
- 관람후기 : 시작과 동시에 비내리는 화면이 보이면서 잊고 지냈던 4:3화면, 산등성이 허름한 판잣집에 바다가 보이는 부산 달동네, 남인수의 노래가 나왔다. 하지만 가슴을 설레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배우들의 목소리연기는 어쩜 그리 옛날 영화를 보는 것처럼 목소리 톤과 말투를 완벽하게 재현하는지, 화면을 보다가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너무 멋져 현장배우들의 연기에 빠져들게 됐다. 1인 2~3역을 기본으로 하는 배우들은 소년부터 20대, 노인까지 순간순간 목소리의 버전을 바꿔가며 생생한 감정을 전달하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게다가 복고풍의 복장에 악단의 반주는 내가 살던 시대도 아닌데 왜 그리 아련한 감정을 들게 하는지... 옛 것과 조우한다는 게 이런 건가?
"옛날 필름+악단+배우"들의 조합은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느끼게 했다.
그동안 감동은 스토리가 준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면서 그게 다가 아니란 걸 느끼게 됐다.
감정이입과 화면속 세상으로 몰입하게 하여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를 극단과 악단이 화면을 도구삼아 만들어내고 있었고, 그것이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재미와 감동을 줬다.
귀한 공연을 봤다. '우리 가족들이 함께 봤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공연 내내 했다.
좋은 시간을
- 공연장소 : 제천간디학교
- 공연일 : 12월 6일
- 관람후기 : 시작과 동시에 비내리는 화면이 보이면서 잊고 지냈던 4:3화면, 산등성이 허름한 판잣집에 바다가 보이는 부산 달동네, 남인수의 노래가 나왔다. 하지만 가슴을 설레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배우들의 목소리연기는 어쩜 그리 옛날 영화를 보는 것처럼 목소리 톤과 말투를 완벽하게 재현하는지, 화면을 보다가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너무 멋져 현장배우들의 연기에 빠져들게 됐다. 1인 2~3역을 기본으로 하는 배우들은 소년부터 20대, 노인까지 순간순간 목소리의 버전을 바꿔가며 생생한 감정을 전달하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게다가 복고풍의 복장에 악단의 반주는 내가 살던 시대도 아닌데 왜 그리 아련한 감정을 들게 하는지... 옛 것과 조우한다는 게 이런 건가?
"옛날 필름+악단+배우"들의 조합은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느끼게 했다.
그동안 감동은 스토리가 준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면서 그게 다가 아니란 걸 느끼게 됐다.
감정이입과 화면속 세상으로 몰입하게 하여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를 극단과 악단이 화면을 도구삼아 만들어내고 있었고, 그것이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재미와 감동을 줬다.
귀한 공연을 봤다. '우리 가족들이 함께 봤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공연 내내 했다.
좋은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