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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야기'와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

작성자 정선영 | 등록일 2022-07-11 | 조회수 405
'거인이야기'와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
- 예술단체명 : 햇살놀이터
- 공연장소 : 인천도담초등학교
- 공연일 : 2022.7.8(금)
- 관람후기(후기글을 작성하지 않고 개인SNS 링크로도 대신 가능) : 햇살놀이터가 보여준 '거인이야기 ' 연극은 우리 도담초등학교 2학년 92명의 친구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놀이터'가 되어 주었습니다. 함께 본 교사에게는 코로나 시기에 삶의 문화 향기가 가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습니다.

햇살놀이터의 '거인이야기'는 준비 과정을 위한 전화 통화에서부터 학교에 찾아오는 다른 공연 팀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학교의 상황, 그리고 필요한 협조 부분을 이야기 할 때 학교의 입장을 배려하는 모습에서 시작도 하기 전에 푸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무대 세팅을 위해 사전에 3~4시간이 소요되고, 당일 공연에 앞서 미리 2시간 전부터 준비하는 열정적인 모습, 젊은 분들의 땅방울에 다시 한번 활기를 느끼고, 어떤 무대를 꾸며주실까 궁금함을 유발했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의자를 조절하려는 배려와 공연에 대한 공연팀의 땀방울!! 잊을 수가 없네요.
공연 당일 출연진들의 맨발은 더더욱 기대를 안겨주기도 했어요.

공연은 하얀 이불을 뒤집어 쓰고 꿈틀꿈틀 거리는 동작들,
거대한 이불 산을 오르는 이준이 모습은 우리 2학년 친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공연 바로 옆 무대에서 들려주는 악사의 경쾌한 효과음은 5~10분을 집중하기 어려운 2학년을 무대에 집중시킬 수 있었던 동력이 되어주었답니다.
스마트폰을 연극에 넣어서 보여주는 창의적인 생각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거인을 표현해 주는 것! 이 모든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문화놀이터를 제공해 주었던 특별한 연극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학급별 단체 사진까지 찍어서 여름방학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꼬마친구들에게 멋진 추억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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