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후기
신나는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대한민국 대표 문화복지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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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초에 울려 퍼진 아리랑!
작성자 임선우 |
등록일 2022-09-19 |
조회수 710
- 예술단체명 : 꼭두광대
- 공연장소 : 송산초등학교 체육관
- 공연일 : 2022. 9. 19. 월요일
- 관람후기(후기글을 작성하지 않고 개인SNS 링크로도 대신 가능) :
순천 송산초등학교는 순천시내에서 한참 떨어져 있고
오히려 보성 벌교와 맞닿아 있을 정도이며 100명 남짓의 학생들이 다니는 작은 학교입니다.
학교 건물 바로 앞에는 뛰어놀 수 있는 언덕 놀이터가 있고
산 아래에 있어서 공기가 맑고 자연을 벗 삼아 모두가 함께 뛰어 노는 자유로움이 함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예술공연을 마주하는 일이 적은 학교라 공연이 아주 귀합니다.
꼭두광대에서 해주신 공연, 떡보와 아리랑 다섯 고개 호랭이를 접하게 된 기회가 아주 소중했다는 것을 학생들도, 교직원들도, 학부모님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중한 음식을 꺼내 먹듯이 공연 날짜와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보게 된 공연은 국악과 함께 어우러진 전통 탈 연극이었고, 처음에는 박수를 언제 쳐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서먹한(?) 공연 분위기에서 출발해서
끝날 때에는 다음 날에도 공연해달라는 함성이 있었을 정도로 끈끈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학교에 온 극단의 공연은 3번째 정도 보게 됐는데 지난 10년 간 교직생활에서 공연을 3번 보았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매년 정기적으로 당연하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의 반응, 특히 엄마가 호랑이를 만나 위기를 접했을 때 쓰라고 아들(떡보)에게 주었던 복주머니를 색깔 순서대로 써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을 때 공연에 몰입하여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호랑이들이 하나 둘 등장할 때 스케일과 화려한 탈의 디자인에 압도된 반응도 인상적이어서 교사 입장에서는 그 리액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충분히 재미있었던 내용과 무대매너, 소품 활용, 연기였는데 떡을 던지는 타이밍, 주머니를 골라주는 타이밍 등 참여하는 부분과 반응유도를 하는 참여가 정말 좋았습니다. 판소리를 35년간 하신 공연예술가 선생님 덕분에 더욱 풍성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이라 어떤 때에 박수와 호응을 보내는지 이번 기회에 조금씩 알아간, 문화예술 공연의 자세와 멋진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런 공연은 좀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체육 시간을 미루고 연극을 보자고 처음에 말했을 때에는 원성이 자자했는데 그런 이야기가 쏙 들어갔습니다.
멋진 학교 자연에 국악 탈 연극공연이 있어서 더욱 멋진 하루가 되었고 학교 구성원끼리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하나 더 생겨서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장거리 운전 항상 조심하세요.
- SNS 링크 주소 :
- 공연장소 : 송산초등학교 체육관
- 공연일 : 2022. 9. 19. 월요일
- 관람후기(후기글을 작성하지 않고 개인SNS 링크로도 대신 가능) :
순천 송산초등학교는 순천시내에서 한참 떨어져 있고
오히려 보성 벌교와 맞닿아 있을 정도이며 100명 남짓의 학생들이 다니는 작은 학교입니다.
학교 건물 바로 앞에는 뛰어놀 수 있는 언덕 놀이터가 있고
산 아래에 있어서 공기가 맑고 자연을 벗 삼아 모두가 함께 뛰어 노는 자유로움이 함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예술공연을 마주하는 일이 적은 학교라 공연이 아주 귀합니다.
꼭두광대에서 해주신 공연, 떡보와 아리랑 다섯 고개 호랭이를 접하게 된 기회가 아주 소중했다는 것을 학생들도, 교직원들도, 학부모님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중한 음식을 꺼내 먹듯이 공연 날짜와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보게 된 공연은 국악과 함께 어우러진 전통 탈 연극이었고, 처음에는 박수를 언제 쳐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서먹한(?) 공연 분위기에서 출발해서
끝날 때에는 다음 날에도 공연해달라는 함성이 있었을 정도로 끈끈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학교에 온 극단의 공연은 3번째 정도 보게 됐는데 지난 10년 간 교직생활에서 공연을 3번 보았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매년 정기적으로 당연하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의 반응, 특히 엄마가 호랑이를 만나 위기를 접했을 때 쓰라고 아들(떡보)에게 주었던 복주머니를 색깔 순서대로 써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을 때 공연에 몰입하여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호랑이들이 하나 둘 등장할 때 스케일과 화려한 탈의 디자인에 압도된 반응도 인상적이어서 교사 입장에서는 그 리액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충분히 재미있었던 내용과 무대매너, 소품 활용, 연기였는데 떡을 던지는 타이밍, 주머니를 골라주는 타이밍 등 참여하는 부분과 반응유도를 하는 참여가 정말 좋았습니다. 판소리를 35년간 하신 공연예술가 선생님 덕분에 더욱 풍성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이라 어떤 때에 박수와 호응을 보내는지 이번 기회에 조금씩 알아간, 문화예술 공연의 자세와 멋진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런 공연은 좀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체육 시간을 미루고 연극을 보자고 처음에 말했을 때에는 원성이 자자했는데 그런 이야기가 쏙 들어갔습니다.
멋진 학교 자연에 국악 탈 연극공연이 있어서 더욱 멋진 하루가 되었고 학교 구성원끼리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하나 더 생겨서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장거리 운전 항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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