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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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씨와 함께하는 피로회복 프로젝트를 보고나서

작성자 김경호 | 등록일 2022-09-30 | 조회수 1713
아마씨와 함께하는 피로회복 프로젝트를 보고나서
- 예술단체명 : 아마씨
- 공연장소 : 광주 용두2주공아파트
- 공연일 : 2022년 9월 29일(목)
- 관람후기(후기글을 작성하지 않고 개인SNS 링크로도 대신 가능) :

신나는 예술여행을 신청하고 선정됐다고 연락 받은지 5개월여가 지난 9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소도 협소하고 처음 보는 공연이라 정신도 없었지만 막상 공연이 시작되고 아름다운 우리가락과 함께 청청한 목소리가 아파트를 울리자 공연을 준비하며 했던 막연한 걱정들이 가을 구름처럼 둥실 떠내려갔습니다.
음악소리에 하나둘 모인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공연에 빠져들고 장단을 맞춰가며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에 흡족한 미소를 짖게 만들었습니다.

무대와 주민들의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었는데 일부러 주민들 가까이 다가와서 노래를 불러주고, 마지막 노래가 끝나고 아쉬움에 앵콜을 불렀을때도 거절하지 않고 진도아리랑을 주민들과 신나게 불러주신 공연팀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공연을 본 어린 아이들은 공연팀의 이쁜 언니들의 팬이 됐다며 차가 떠날때까지 졸졸따라다니기까지 했습니다.

함께했던 주민들도 매우만족 별5개의 감사인사를 건네시며 내년에도 이런 공연을 꼭 보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약속은 드릴수 없지만 잊지않고 내년에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니 뿌듯함이 가슴을 가득채우기도 하고, 이렇게 만족도가 높을 줄 알았다면 진작좀 알아볼걸 후회가 되기도 하고, 내년에는 어떻게 공연을 이어갈까 하는 궁리로 머리를 굴려 봅니다.

1년 한번의 공연이라해도 어떤 사람들에겐 살아갈 에너지가 된다면 이보다 의미있는 공연이 또어디있을까요.
문화공연에 소외된 주민들에게 이런 뜻깊은 기회를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끊이지 않고 전국 곳곳에 문화공연이 펼쳐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