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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족복지시설 통영신애원 "단디의 종합선물세트" 관람 후기

작성자 jom0428 | 등록일 2018-09-13 | 조회수 268
9월 12일 저녁7시 풀벌레 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저녁시간에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통영신애원, 엄마와아기 가족들과 이웃주민들이 함게 “창작중심 단디”에서 준비한 “단디의 종합선물세트”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단디의 선물세트”가 선정이 되었다는 공문을 받았고, 공연내용을 알고 나서 저희 모든 직원들은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내용의 공연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공연이라 과연 4층 건물인 이 시설에서 어떻게 공연을 할 수 있을지 위험하지는 않은지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 걱정을 아시는 것처럼, 미리 공연내용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안내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설치나 기술적인 부분도 알아서 다 하신다고 하고, 미리 오셔서 답사를 하고 가시니 안심을 하였고,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공연 당일 오후 내내 구슬땀을 흘리시며 크레인까지 동원이 되어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1시간의 공연을 위하여 이렇게 수고가 많으시구나 생각하니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공연을 관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고, 현란한 요요퍼포먼스에 아이들도 어머니들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표정으로 공연에 빠져들었습니다. 중간에 아동이 함께 체험할수 있는 시간도 참 좋았습니다.
요요공연이 끝나고 커다란 애벌레에서 깨어난 유충들의 유희, 어려움 속에서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나비의 모습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까만 밤하늘을 수놓는 세 마리의 나비는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평소 영화관람 외에는 이런 예술공연을 접하기 힘든 시설 생활인들에게 이 가을 멋진 공연으로 감동이 가득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공연이 끝나고 뒤늦게 아이와 오셔서 아쉬워하는 어머니를 위하여, 요요협회 문현웅회장님께서 아이에게 요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시는 모습은 더욱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감동을 주신 공연팀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