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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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풀어내는 과학, 양자전쟁

작성자 김동협 | 등록일 2023-05-22 | 조회수 133
- 예술단체명 : 극단 외계공작소
- 공연장소 : 춘천 성수고등학교
- 공연일 : 2023/05/17
- 관람후기(후기글을 작성하지 않고 개인SNS 링크로도 대신 가능) : 공연 시작 전에는 그저그런 공연일줄알고 흥미를 가지지 않았었는데 공연이 시작하고 점점 내용이 전개될수록 눈도 떼지 않고 몰입하며 보았다.
양자역학의 등장으로 인한 코펜하겐 학파와 아인슈타인을 필두로 한 대립을 많지 않은 인원으로도 상당히 흥미롭게 풀어나간점이 놀라웠고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자들의 유머러스한 행동과 신비한 동작들은 저건 무엇을 표현한 연출일까 생각하며 볼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특히 연출적 요소로 양자역학에 반대하던 학파들은 뜨거운 차를, 양자역학을 주장하던 학파들은 차가운 차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연극의 초중반부의 아이젠베르크 뜨거운 차를 좋아하는 양자역학의 대표적 대립 인물인 아인슈타인이 하이젠베르크와 대화할 때 차가운 아이스 차를 마시고 나쁘지 않게 느끼는 듯한 장면을 묘사하며 추후에 결국 양자역학이 인정받게 되는것과 아인슈타인의 패배를 암시하는 듯해 기억에 남았다.
아인슈타인, 보어, 슈뢰딩거, 하이젠 베르크를 연기하신 배우분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특히 마지막 결말부의 아인슈타인의 실험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인상깊게 보았다. 반도체를 얕보던 아인슈타인의 과거와 반도체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아인슈타인이 대립되어 더욱 흥미로웠지 않았나 싶다.
글을 마치며 사족을 붙이자면 왜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연극의 등장인물 중 슈뢰딩거가 마음에 들었다. 그냥 보다보니 정이 갔다. 뭔가 귀여운듯
이상 양자전쟁의 리뷰를 마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연극을 보고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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