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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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만난, 신나는 가야토리!

작성자 gustn1695 | 등록일 2019-08-05 | 조회수 276
이번에 제가 군복무를 하고 있는 8탄약창으로 가야토리가 공연을 하러 왔습니다!
맨 처음 관람을 신청했을 때는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야금 연주를 직접 들어보고 싶다 정도였죠.
그런데 출연진들이 무대로 나오고 강송이 연주자와 권도연 연주자가 MC를 하시는 걸 보고 조금씩 기대가 되었습니다.
서로 합을 잘 맞춰가면서 진행을 하시는데 정말로 재밌었어요!
그리고 첫 번째 연주가 시작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군부대 특성상 공연 환경이 좋지 않았을 텐데도 가야금 연주와 판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4분의 연주자들의 표정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얼굴도 쳐다보게 되었는데 연주하는 각 곡에 맞게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통영개타령'에서는 익살맞은 표정을 지으시고 '난감하네'와 '사면초가'에서는 각 상황에 맞는 표정을 지음으로써, 공연을 보고 듣는 제 자신이 노래 속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즐겁고 경쾌한 노래에서는 얼굴에 웃음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쳐다보는 사람마저도 웃음을 짓게하는 진짜 즐거워 보이는 표정이었어요!
흠흠 아무튼 덕분에 공연을 보는 내내 더욱 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죽방울놀이와 버나놀이를 공연하신 재주꾼, 피아노와 타악을 연주하셨던 분들도 실력이 뛰어나셔서 더욱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글재주가 크게 없어서 글이 좀 난해하지만... 무척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한 번 판소리와 가야금 공연을 보고 나니 나중에 다시 한 번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군부대를 비롯한 다양한 장소에서 연주를 해주시는 가야토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