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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사라졌어요 공연관람 후

작성자 권미자 | 등록일 2023-08-10 | 조회수 180
물고기가 사라졌어요 공연관람 후
- 예술단체명 : 사단법인우듬지
- 공연장소 : 진량지역아동센터
- 공연일 : 8월9일 오후 5시
- 관람후기(후기글을 작성하지 않고 개인SNS 링크로도 대신 가능) :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8월10일(목) 예정이었던 공연이 급박하게 9일(수) 오후 5시로 변경되어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깨끼박사님의 연락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싶을 정도로 공연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공연 준비로 갖가지 장비를 설치하는 것에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이 자극 되었고, 촉박한 준비시간임에도 전문가 선생님들의 빠른 준비로 아이들의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공연이 준비된 집단지도실에 들어서면서부터 아이들의 함성이 들려왔습니다. 빠르게 착석하고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연극 대사를 하는 배우에 우리 아동들 6명이 참여하면서 환호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대사를 준비하면서 근래에 자존감이 떨어진 아동 2명도 같이 준비를 했었는데, 연습을 거듭하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우울했던 얼굴에 미소와 함박웃음이 번갈아가며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신나는 예술여행이 두 아이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 더욱 감사했던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깨끼 박사님의 도움으로 자신 있게 본인이 가진 역량을 뿜어내는 아이들 하나하나 모두 자랑스러웠습니다.

비눗방울 공연과 마술 공연에서 아이들의 행복은 최고에 달했습니다. 박수와 함성으로 공연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고, 공연 참여에도 적극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아이를 데리러 오신 학부모님께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행복해 하고 있어요" 라는 말씀을 해주실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했답니다. 다양한 모양의 비눗방울과 마술 공연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공연이지요. 공연이 끝나고 비누방울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 마술사가 진짜 되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았답니다. 엄청난 연습 끝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면서 지금부터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자고 힘차게 파이팅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다음 주에 또 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의견이 엄청났습니다. "너무 멋져요", "진짜 좋아요", "엄청나게 재미 있었요", "배우 언니가 너무 예뻐요", "깨끼 박사님이 재미있어요", "나도 어른 되면 할 수 있어요", "연출가가 뭐에요?", "불이 반짝반짝 예뻤어요", "언제 또 해요?" 등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연극과 비눗방울 공연, 마술 공연에 참여한 아이들의 자부심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을 정도로 높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많은 아동들의 참여가 있었지만 이번 만큼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높이 올라간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센터에서 늘 혼자 있던 아이가 무대에 참여하면서 상승된 자신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끝나고 부모님과 통화하면서 그렇게 신나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러한 공연을 통해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연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헤어짐이 아쉬웠던 것은 공연에 그만큼 푹 빠져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위해 무조건 신청할 것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공연으로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해주신 예술단체 사단법인 우듬지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에서 공연해주시는 분만 아니라 뒤에서 장비를 체크하고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음에도 또 만나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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