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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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손톱

작성자 우승현 | 등록일 2024-06-10 | 조회수 57
- 예술단체명 : 이파리드리
- 공연장소 : 집현중학교
- 공연일 : 2024년 6월 10일
- 관람후기(후기글을 작성하지 않고 개인SNS 링크로도 대신 가능) : 한 인물에 대해 연구하고 연기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여러 인물을 연기하시는 게 고생이 많으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기범이 경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뒤 표정 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자신까지 놀림받고 싶지 않아 똑같이 경수를 괴롭혔지만 경수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듦과 동시에 주변 사람의 시선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성인이 된 경수가 기범을 부른 이유는 아마 그때 기범의 마음을 이해하고 용서한 듯 보입니다. 용서하지 못했다면 기범을 마주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경수의 인사에 기범이 회피한 이유는 자신이 잘못을 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연극의 결말이 열려있지만 결말을 예상하자면 기범이 경수를 회피했지만 둘은 결국 언젠가는 만나서 지난 일에 대해 대화하고 화해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날도 더운데 약 1시간 동안이나 열정적으로 연기해주신 배우님께 감사드리고, 연극을 준비해주신 제작진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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