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후기

신나는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복지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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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와 가슴이 열려 소름 돋는 공연 , 신나는 예술여행

작성자 백기순 | 등록일 2022-07-08 | 조회수 312
눈과 귀와 가슴이 열려 소름 돋는 공연 , 신나는 예술여행
- 예술단체명 : 광주광역시화정청소년문화의집
- 공연장소 : 광주광역시 원당산청소년문화의집
- 공연일 : 2022년7월 1일
- 관람후기(후기글을 작성하지 않고 개인SNS 링크로도 대신 가능) :
오랜만에 소름 돋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지도사로 그리고 기관의 관리자로 근무하는 저는 아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소름 돋는 경험’을 자주합니다. ‘왜 그럴까?’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해본 결과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고 그리고 가슴까지 열리게 되면(온전히 나의 것이 되면) 소름돋는 신체 반응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보았습니다.

당초 저의 계획은 방카친구들이 신나는 예술여행을 관람한다고 외부에서 일정이 잡혀있어 현장에서 인솔하는 모습만 보고 공연장을 나올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1시간을 그 자리 그대로 앉아서 공연을 다 관람을 해 버렸습니다.
첫 곡을 듣자마자 바로 소름이 돋았기 때문이죠.
기계적 장치를 통과하지 않고 현장에서의 들리는 생생한 악기음은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제일 뒤에 앉아서 공연과 공연을 관람하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서 한시간 내내 행복했습니다.

역사와 오케스트라 관현악이 융합된 음악, 청소년(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 주제
구연동화의 느낌의 전개 방식
그리고 공연을 통해서 아이들이 고취 될 역사의식.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린다면 그보다 좋은 경험학습이 없는것인데
이번에 공연을 관람한 친구들이 모두 그랬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은 조선시대 임금이 27명이었다는 것을 공연을 보면서 다시 알게되었다는 (저만 아는 비밀...)
역사를 유독 힘들어 했던 저는 이번 공연을 보면서 ‘이렇게 공부를 했다면 역사점수 99점(1점은 노력으로...남기기로)은 문제 없었을 것인데 하는 아쉬운, 안타까운, 부러운...복잡다양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1시간 동안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정말 신나는 역사 여행이었자
저의 역사로도 떠나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방과후아카데미 선생님들의 선택이 역시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문화예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충분히 발휘한 공연이었지 않았을까 매우 감탄했습니다.
사실은 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면서 ‘문화예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어떻게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늘 하고 있는데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기획, 좋은 공연, 그리고 좋은 관람 기회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공연은 아쉽게도 1시간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그 여운은 아주 길게 이어 질것 같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신나는 예술 여행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 광주광역시화정청소년문화의집 관장 백기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