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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박이 들려주는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작성자 한영미 | 등록일 2020-11-12 | 조회수 528
안녕하세요^^ 아람초 2학년 교사 한영미입니다

2020년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이를 대체하기 위한 활동을 찾던 중 <귀농극단 조롱박의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의 공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전 답사로 학교를 바로 방문하여 공연의 최적합 장소를 찾아 미리 점검해주시고 공연 전날 4~5시간 동안 무대와 아이들의 체험활동 공간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해주시는 모습에서 사전작업에 이렇게 심혈을 다해 준비할 정도라면 공연은 보지 않아도 완벽할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공연 날,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에 들어간 순간 여러 선생님들께서 열렬히 환호를 해주면서 미리 준비한 아이들의 이름표를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달아주셨습니다. 열렬한 환호에 큰 감동을 받고 그리고 이름표에 또 한번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배역 담당 선생님들과 금방 친해져 공연에 필요한 소품인 조롱박에 각자의 역할에 맞게 색칠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그룹별 연습이 마무리가 되어가면서 이제 아이들이 배우선생님과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관객이 되어 이야기에 푹 빠져 있다가 자신의 역할에서 조롱박 인형을 들고 음악에 맞춰 담당 배우 선생님과 흥겹게 하나가 되어 직접 연극의 일부분을 참여하면서 배우가 되어보는 색다른 체험을 아이들은 멋지게 해내었습니다. 평소 수업시간 발표도 잘하지 못하고 소심했던 아이들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이 아닌 그룹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율동도 하고 대사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로 공연 참여가 어려운 이 시기에 직접 학교에 방문하여 아이들과 완성하는 참여연극 공연을 해주신 <귀농극단 조롱박>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후기로 대신 전합니다. 멋진 공연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참여연극을 또 신청해보고 싶습니다.